20231125 귀여운 자슥~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사랑스러운 신랑님~ 블로그링크(https://lattehazelnut.tistory.com/m/11)를 따로 주지 않았는데도, 귀엽게도 하이퐁의 크리스마스 풍을 찍어다준다. 종종 신랑이 자기는 나랑 결혼할 때 평생의 운을 다썼다고 하는데, 종종 신랑과 다른 포인트로 나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다.
이런 건 부둥부둥 해도 된다.
베트남은 농축산업도 발달했지만, 기본적으로 온화한 날씨라 먹거리도 풍족한 나라다. 그래서 마트 사진 볼 때마다 저렴한 가격에 입맛을 다시는데, 특히 치즈나 샤퀴테리는 정말 저렴한 것 같다. 어차피 밥은 조식·석식은 다 나오고 점심은 사먹으니까 이렇게 안주나 간식거리가 눈에 띌 수 밖에.
그리고 베트남은 커피로도 유명하지만, 차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나라라서, 차덕후인 나도 굉장히 궁금한 곳이다. 근데 2년 전에 당시 남친이었던 신랑이 차를 잔뜩 사다줘서 이번엔 신상품만 보는 수준.
역시 좋다 ㅋㅋ
신랑은 달랏에 가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꺾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두 번 왔다갔다 거리는 건 비효율적이라, 달랏으로 입국하라고 하더라.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비행기표를 알아봤는데, 달랏 in 하노이 out행이 조금 더 저렴하다. 이유는 vietjet이긴 하지만, 어차피 밤 시간대라 밥은 먹고 들어가면 되고, 차라리 새벽 다섯시 도착이 훨씬 나으니까. 그래서 이걸로 일정을 컨펌했다.
하노이 숙소는 조식 포함인 곳이 많은데, 달랏은 조식 포함인 곳이 거의 없다. 그래서 방안에 식탁 같이 먹을 수 있게 구비된 곳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얼마 전부터 리디북스로 PDF파일로 된 전자책을 보기 어려웠는데, 원스토어로 완전판을 다운 받으니까 해결 되더라. 그래서 정말 옛날 책이긴 하지만, 그걸 기반으로 가격과 폐업 여부만 확인하고 여행계획을 짜면 될 것 같다.
이제 여행 문제도 얼추 해결됐으니 나한테 산적해있는 과제를 해결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