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1113 그가 베트남에 갔다.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오늘 신랑이 베트남으로 출장을 갔다. 약 세 달, 다시 장기 출장이다. 사실 나와 재원이가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감"이었지만, 결혼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시 베트남으로 장기출장을 간다면 그전에 우리 둘의 관계를 어떻게든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2023년 4월부터 신랑의 베트남 출장 소식이 들려왔다. 9월이 돼도 안 가길래 그러녀니 했는데, 기어코 비행기 티켓을 끊고 말았다. 2021년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해외체류자 코로나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재원이의 출장 날짜가 연장될 가능성도 적고, 그리고 내가 놀러 갈 수도 있다. 그래도 신랑은 서운한지 매일매일 같이 있을 시간이 줄어서 슬퍼했지만. 결국 오늘이 와버렸고, 낮 두시 반 정도..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