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0122 아파!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이번에 친정에 갈 땐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 그리고 올 때는 당연히 가벼운 손으로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동생2가 회사동료에게 받은 폼클렌징을 하나 주고, 엄마도 하나 주시고, 큰고모 칠순잔치 답례품인 호두정과도 있고, 엄마에게 반찬과 남은 페스토와 케이크를 받았다. 다시 가방이 무겁다. 그래서 아침은 계란프라이만 해서 엄마가 주신 고구마줄기볶음과 파래무침을 먹었다. 괜히 집밥을 먹은 느낌이라 마음도 든든해졌다. 밥을 먹고, 얼마 전에 차를 교환하기로 한 블루스카이 친구(=블친)님에게 차를 보내기 위해 포장을 시작했다. 일단 개별포장된 티백을 먼저 챙기고, 잎차를 포장한다. 블친님이 요새 중국차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서, 가장 좋아하는 차와 최근에.. 20240121 아빠 생신 축하드립니다.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좀처럼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눈을 뜨니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엄마는 내게 동생 2에게 전화를 걸라고 말했고, 그는 조금 늦는다고 했다. 동생1은 약속시간이 되기 전에 집에 도착한다고 했고. 내게 페스토가 먹고 싶다고 한 건 동생2라, 페스토는 저녁때 먹기로 했고, 일단 점심은 엄마가 한 상 가득 준비하셨다. 구운 고기와 생선만 올라가면 아빠 점심생일상 준비 끝. 점심을 먹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동생2가 오고, 거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만 방으로 들어와 잠이 들었다. 진짜 오래 잔 것 같은데, 동생2가 어제 새언니가 보내준 쿠폰으로 케이크를 사 왔고,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하고 계신다. 저녁.. 20230120 아빠 생신 전야제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아빠 생신 파티 준비를 위해, 엄마가 내게 음식을 같이 준비하자고 권하셨고, 집과 친정까지 대중교통으로 세 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하루 전인 오늘 친정으로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동생들 선물까지 챙기고 나서야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고, 이미 세 시가 넘었다. 버스만으로 세 시간을 가야하니까 조금 지쳐서 신랑한테 달팽이 노래를 보내니까, 신랑은 집에 가는 길은 원래 지치는 법이라고 한다. 하긴 조만간 신랑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와야 한다. 그런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이번엔 사촌오빠의 아내인 새언니한테 연락이 온다. 아빠 생신 케이크를 선물로 보내겠다는 거다. 언제부터가 새언니가 부모님 생신케이크를 보내주고 있는데, 케이크가 한 두 푼도 아니고, 그저.. 이전 1 ··· 5 6 7 8 9 10 1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