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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수출용? 내수용?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달랏에서 와인을 4병을 샀는데, 그중 샤또달랏은 하이퐁에서 마시고, 밀 와인은 내가 가지고 왔다. 그래서 샹그리아 두 병이 남았는데, 신랑의 캐리어가 작아서 1개밖에 못 가져온다는 것이다. 문제는 샹그리아가 각각 화이트, 레드와인이라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이트는 마셔 봤는데, 나는 레드보다 화이트를 더 좋아하지만, 레드는 못 마셔봤다. 그런데 나 이거 "Go!"에서 파는 거 본 것 같은데, 라며 Go! 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하아, 진짜 이럴 줄 알았으면 술도 실컷 마셔볼 걸, 후회된다. 사실 그러는 게 한두 번은 아니지만, 의외로 여행을 같은 곳으로 다시 가는 건 쉽지 않은 거라, 될 수 있는 한 정말 많은 것을 해야 한..
20240128 해야 할 일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신랑에게 "이제 일주일 후에 자기 본다"니까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난 정말 시간이 후딱 간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시간인데도 바라보는 관점이 왜 다르지? 오자마자 15일은 항상 같이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진 건가? 신랑이 오기 직전이니 재활용도 버려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한다. 시간이야 얼마 안 걸리겠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건 가끔 귀찮기도 한 법이다. 어쩌면 15일 뒤에 다시 베트남으로 떠나야 해서, 더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실 신랑이 오기 일주일 남았다고 세기 시작한 건, 어제 받은 크로와상을 가지고 식단을 짜니까 깨닫게 된 거였다. 집에 계란이 한 개 있고, 토마토가 없어서, 아주 간단한 아침식사를 만들었다. 어쩌..
20240127 소포가 왔어요💕 부제: 베트남에 있는 그와 한국에 있는 그의 이야기 아침부터 얼마 전에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것들과 차친구에게 소포가 온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이 소포들은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롯*마트는 베트남에도 있어서, 한국에도 배송해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지만 G7커피와 쯩우엔커피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고, 홈**스에서는 슬라이스라임을 1000원에 팔고 있어서 겸사겸사 장을 보았다. 차친구에게 오는 건 지난번 내가 보내드린 차의 답례품이다. 보내주신 차의 대다수는 가향차고, 이전의 아쌈이나 실론 베이스 가향차가 아니라 중국•대만차를 베이스로 한 가향차라 호기심이 동한다. 마실 것은 많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씩 맛볼 예정이다. 갑자기 마실 것에 대한 선택권 넓어져서, 어떻게 마실까 고민..